한국의 남해안 도서 지방과 내장산 이남 지역, 안면도 이남지역에 자생하는 난대 기후 지역의 상록 활엽 소교목으로 높이는 3~10m 정도 자란고 가지가 약간 굵다. 잎은 가지 끝에 모여서 호생하고 좁은 장타원형으로 길이 7~11cm이며 끝은 둔하거나 뾰족하고 밑은 넓은 쐐기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혁질이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새이며 마르면 양면으로 그물맥이 돌출한다. 꽃은 자웅이주이고 5월에 피며 잎짬에 총상화서로 달리고 화서는 4~6cm이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1mm이하로 불규칙하고 수술은 7~9개, 꽃잎은 없고 자방은 타원형이다. 과실은 핵과로 타원형이다. 본종은 굴거리 나무에 비해 잎이 작고 엽맥이 조밀하며 종종 그물모양으로 융기하고 꽃받침조각은 작으나 있으며 암꽃의 헛수술은 거의 발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