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과명 수선화과 Amaryllidace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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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설란은 멕시코가 원산의 줄기 없는 다육식물로 잎 길이가 1~2m, 폭은 20cm로 20~30매의 잎이 돌려나며 회녹색으로 가장자리에는 검붉은 날카로운 가시가 붙어 있기 때문에 용의 혀같이 생겼다고 하여 용설란이라 부른다. 또한 꽃이 100년에 한 번 핀다고 하여 세기 식물(century plant)이라고 불리고 있으나 이것은 과장된 표현이며 10년이상 생장하면 개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열대지방에서 자생한 것은 약 20년이상, 우리나라에 옮겨 심어진 것은 약 40년만에 꽃을 피운다고 알려져 있으며, 한번 꽃이 개화나면 죽는다.


 용설란은 현재 재배되는 식물이며 그 시작은 때는 약 3,500년 전으로 보인다. 재배된 용설란의 섬유소는 옷감과 밧줄, 종이를 만드는 데 썼으며, 꽃의 줄기는 건축 목재로 사용했다. 다육질 잎은 지붕 기와와 연료로 썼으며, 가시로는 바늘과 화살촉을 만들었다. 수액은 꿀과 약품으로 사용되었다. 줄기에 있는 큰 봉오리는 구워 먹기도 하며, 화경(花梗) 윗부분은 의식용으로 몸에 칠하는 검은 페인트로 사용하기도 한다. 잎의 수액은 완화제(緩和劑)이며 화상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또한 용설란은 술의 재료로 사용되어 왔으며, 데킬라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18세기 중반경 멕시코의 하리스코주 데킬라 마을 근교에서 일어난 산불에 의해 우연히 만들어졌다. 이 산불의 열에 의해 마게이(Maguey, 용설란)가 단맛이 나게 되고, 이것을 발효·증류시켜 무색 투명한 증류주를 만들게 된 것이 데킬라의 시초이며 데킬라는 지명에서 유래된 것이다. 현재 용설란 재배와 테킬라 생산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사업이다. 2006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용설란은 직사광선에서 재배하고 내한성이 강하여 3도 이상에서 월동한다. 16~30도에서 잘 생육한다.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온실, 제주도에서는 노지에서 관상용으로 기른다.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가 가능하다.

  •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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