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과명 물밤나무과 (Bombacace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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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나무는 열대아프리카에서에서 자생하는 물밤나무과의 활엽교목이다. 20m까지 자라고 원줄기는 술통처럼 생겼으며 잎은 5∼7개의 작은 잎으로 된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꽃은 흰색이며 지름 15cm 정도로 꽃잎은 5개이다. 열매는 수세미외처럼 생겨서 길이 20∼30cm로 털이 있고 딱딱하다. 열매가 달려 있는 모양이 쥐가 달린 것같이 보이므로 죽은쥐나무(dead rat tree)라고도 하며, 위로 올려다보는 식물이라는 뜻으로 upside down tree, 열매가 식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monkey-bread tree라고도 불린다.


 바오밥나무는 주로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데 몸통에 엄청난 양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나무가 사는 지역의 수분상태에 따라 스스로 수분의 발산을 조절한다. 보통 큰 바오밥나무는 10만 리터 이상의 물을 몸통에 저장하였다가 건기에 조금씩 사용한다. 건기가 다가오면 나무 스스로 나뭇잎을 떨구어 수분의 발산을 막는다 그래서 같은 지역에 있는 바오밥 나무도 그 나무가 위치한 장소에 따라 나뭇잎의 생육상태가 다르다 습한 생태에 있는 나무는 잎이 달려 있지만 같은 지역이라도 건조한 곳에 있는 나무에는 잎이 없다.


 바오밥나무는 매우 크고 독특한 형태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로 바오밥나무가 자신의 생김새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자 신들이 나무를 뿌리째 뽑아 거꾸로 심어 놓았다는 전설도 있다. 실제로 이 식물은 줄기의 형태가 어마어마하게 굵고 뿌리처럼 얽힌 가지들이 뻗어 있어 착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전설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린이가 읽는 보는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소설에도 바오밥나무는 등장한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는 어린왕자가 살던 별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매우 빨리 크게자라 결국에는 별을 두동강 내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생지의 바오밥 나무는 줄기직경이 10m넘는 매우 큰 나무이기 때문에 그렇게 연상되었을 법도 하다.


 바오밥나무는 매우 신성시되는 식물 중에 하나이다. 아프리카에서는 구멍 속에 사람이 살거나 시체를 매장하기도 하며 도로를 만들 때 바오밥나무가 있으면 나무를 베어버리고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돌아서 길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바오밥나무 열매는 열병, 말라리아에 효과가 있으며, 나무껍질과 잎은 열병, 염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오밥 씨앗을 독화살 해독제로 사용했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바오밥의 잎에 자외성 차단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바오밥나무의 모든 부분이 약용으로 사용되며 효과가 뛰어나다.

  •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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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 (Cyperus papyrus) 2013.06.20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2013.06.20
달맞이꽃 Oenothera biennis) 2013.06.20
수선화 (Narcissus ) 201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