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과명 콩과(Leguminos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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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귀나무는 중국, 대만, 인도, 네팔, 일본, 우리나라에서 분포하는 콩과의 날엽활엽소교목성 식물이다. 잎은 어긋나며, 깃모양의 겹잎이고, 소엽은 낫모양이다. 열매는 길이 15cm정도의 편평한 협과(콩과의 꼬투리형태)에 5~6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9월말 ~ 10월 초에 성숙한다.  꽃은 암수한꽃이며 우상모양꽃차례로 15 ~ 20개씩 달린다.

 속명인 "Albizia"는 18세기 유럽에 처음 이 나무를 소개한 이탈리아 귀족 Filippo del Albizzi를 따서 지었다. 종명인 julibrissin은 비단 꽃을 뜻하는 페르시아어 Gul-i Abrisham이 전해진 것이다. 영명으로는 Persian silk tree, pink silk tree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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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귀나무는 합환수 또는 야합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밤이 되면 잎들이 접혀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이런 형태를 부부금실에 비유하였으며 정원과 앞마당에 심어놓으면 부부금실이 좋아 진다하여 정원수로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옛날 중국에서 두양이라는 사람의 부인은 해마다 5월 단오에 자귀나무 꽃을 따서 말린 다음 베개 속에 넣어 두었다가 남편이 언짢아 하는 기색이 보일 때마다 이 꽃을 조금씩 꺼내어 술에 넣어서 한 잔씩 권했다고 한다. 그 술을 마신 남편은 금세 기분이 풀어져 부부간의 사랑을 두텁게 하는 신비스런 묘약이라 하여 사람들이 그 비방을 따라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의하면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근심을 없애준다하니 전해오는 이야기가 허구성은 아닌 듯하다. 시골에서는 소가 이 나무의 잎을 잘 먹기 때문에 ‘소쌀나무’ 또는 ‘소밥나무’라고도 한다.

관상용, 공업용, 약용으로 쓰이고 정원수로도 사용하였다. 목재, 한방관, 민간에서 수피, 근피를, 충독, 살충, 안오장, 창종, 늑막염, 이뇨, 타박상 등에 약으로 쓴다.


양지에서 잘 자라며 노지에서 잘 생육한다. 주로 중부 이남 지역에서 잘 생육한다. 사질양토에서 비교적 잘 자라지만 토질을 비교적 가리지 않는다. 번식은 실생 또는 접목으로 행한다.

  •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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