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과명 녹나무과 ( Lauraceae )

 

21.JPG  3.JPG


원산지는 중국 남부의 베트남 근처로 추측[출처 필요]되며, 스리랑카, 인도, 브라질, 자메이카, 마다가스카르 등지의 열대 각지에서 폭넓게 재배된다.

 

 계피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곧게 서고 나무의 크기는 10~15 미터까지 자라며 주산지는 스리랑카이다. 잎은 장타원형으로 어긋나며 3개의 주맥이 있다. 꽃은 집산화서로 담황색을 띤 녹색이며 작은 꽃이 5~6월에 핀다. 과실은 장과이고 12월경에 암자색으로 익는다.

계피나무의 껍질은 계피(桂皮), 옥계(玉桂), 대계(大桂) 등으로 부른다. 국제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은 시론계피, 중국계피 등으로 말린 껍질을 이용하고 일부는 정유원료로 이용된다. 계피껍질에는 탄닌과 정유성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남 알데히드(cinnamic aldehyde), 신남산(cinnamic acid) 등이 함유되어 있다. 시나몬은 실론과 인도산의 계피껍질을 24시간 발효 후 속껍질을 분리하여 건조한 것으로서 어린 줄기의 얇은 껍질로 만든 것이 가장 좋다. 계피유는 계피를 증류한 유상의 물질로서 특유한 향기 및 감미와 신미가 많다.


계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향신료 중 하나로 기원전 4000년경부터 이집트에서 미라의 방부제로 사용되기도 했다. 또한 기원전 6세기 무렵에 쓰여진 에제키엘 (구약성서)이나 고대 그리스의 시인 사포가 쓴 시에도 계피가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묘사가 있다.

이집트의 미라 장인들과 로마 제국 황제들로부터 똑같이 사랑을 받은 진정한 계피는 그 용도가 무궁무진하다.

계피는 방향성을 가진 건위제로서 그 분말을 다른 산제와 배합하여 식욕 증진제로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땀이 나게 하고 식은땀을 거두게 하는데, 특히 감기를 포함한 소화기와 순환기 질환?급성열병?노인병 등에 사용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계피는 몹시 열이 많이 나고, 달고, 매우며, 독이 조금 있다고 그 성질을 표현한다. 동의보감에 있는 계피의 효능으로는 속을 따듯하게 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간이나 폐의 기를 고르게 하며, 곽란으로 쥐가 나는 것을 낫게 한다. 온갖 약기운을 고루 잘 퍼지게 하면서도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고 유산시킬 수 있는 약재로 소개되어 있다. 남방에서 나며, 음력 3월, 4월에 수유와 같이 꽃이 피고, 음력 9월에 열매가 익으며, 음력 2월, 8월, 10월에 겉껍질을 긁어버리고, 껍질을 벗겨 그늘에 말린다고 약재 가공법을 소개하고 있다.


동의보감에 소개된 가공식품으로는 계피차와 생강계피차가 있으며, 각각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계피차는 자양강장, 흥분, 발한, 해열, 진통, 건위 정강의 작용이 있으며, 특히 몸이 허하고 추위를 타는 경우 땀을 내주는 효능을 한다. 생강계피차는 허약체질로 인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며, 겨울철 감기 기운이 있거나 몸에 오한이 날 때 따근하게 끓여 마신다. 또한 구역질이 나거나 입맛이 변했을 때도 효과적이다.

  •  목록
파인애플(Ananas comosus) 2013.06.25
아보카도 (Persea americana) 2013.06.25
자귀나무(Albizia julibrissin) 2013.06.25
복수초(Adonis amurensis) 2013.06.25
메타세콰이어(Metasequoia glyptostroboides) 2013.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