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광장은 원래 12,000m2의 면적에 사철 푸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온실과 모든 옥외정원들을 연결 짓는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잔디광장은 중앙의 거대한 팽나무를 중심으로 목련, 해송, 녹나무, 이나무, 천선과나무, 카멜레온참죽나무 등 다양한 수목들과 왕벚나무길 쪽에 새롭게 만들어진 메도우가든 및 수국원이 덧붙여지면서 더욱더 매혹적인 공간으로 변모되고 있다. 근래에는 각종 대규모 행사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2012년 180개국 4,000여명이 참석한 WCC세계자연보전총회의 만찬행사가 열린 바 있고 KBS열린음악회뿐만 아니라 세계지방자치단체장 만찬(UCLG) 등이 개최되기도 하였다. 잔디광장에는 안규철의 ‘하늘과 바람과 별’, 배영환의 ‘도서관프로젝트’, 정현의 대형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어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