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미지식물원은 2003년부터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받아 적정 품종을 선정하여 매해 보전사업을 제주도 내에서 실행하고 있으며 수집, 관찰, 증식 및 ‘제주의 멸종위기 야생식물’과 같은 홍보 책자를 발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필요성을 고취하는 체험학습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일반인에게 사라져가는 야생식물의 중요성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하여 황근, 개가시나무, 섬개야광나무 등과 부채붓꽃, 죽절초 등 20여 종의 멸종위기종과 함께 섬백리향, 한라구절초와 같은 30여 종의 자생식물들을 함께 식재한 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식물원의 입구부인 관리동 앞에 조성된 지역 자생식물 중심의 제주정원과 함께 보시면 더욱 유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