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초원은 프랑스정원의 우측 반그늘 지역의 아늑하고 습한 곳에 다양한 로도덴드론(Rhododendron) 품종들을 혼합 식재하기 위해 새로 조성하였다. 원래 만병초(萬病草, Rhododendron brachycarpum)는 지리산, 울릉도, 강원 이북의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상록 관목을 일컫지만 이와 유사한 것들을 국내에서는 모두 만병초로 지칭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진달래와 철쭉들도 포함되는 로도덴드론속에는 무려 1,000여종의 품종이 있고 많은 개량종이 있으며 특히 서구에서는 봄철 큰 키에 온갖 색깔의 꽃들이 나무 전체를 뒤덮는 화려함으로 많은 식물원이나 정원들의 중요한 볼거리가 되어 왔다.